[ It's halftime in America ]
" 지금은 미국의 하프타임이야. 그리고 이제 막 후반전이 시작될거야. "
- 이스트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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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가 초당 1억을 넘는 어마어마한 슈퍼볼광고
비싼 금액이지만 그 시청률과 가치를 보장받기에 응당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는 광고 중에 하나입니다.
그 중 2012년, 미국을 감동시킨 한 슈퍼볼광고가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로 날로 어려워지는 모터시티 - 디트로이트의 산업들.
빅3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 역시 파산 위기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정부의 구제금융을 통해 극적으로 회생.
그리고 '모터시티'라 불리는 '디트로이트'의 회생.
크라이슬러가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의, 미국의 사람들 가슴에 맺혔던 심지를 자극한 슈퍼볼광고라 생각됩니다.
슈퍼볼 하프타임에, 경기장에 울려 퍼졌을 이스트우드의 목소리.
마치 마이크를 잡고 관중들을 향해 말하는 듯한 이스트우드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안타깝게도 광고 후 1년후인 2013년 디트로이트는 파산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 크라이슬러 슈퍼볼 광고 - 'It's halftime in America'
지금은 하프타임이다.
팀들은 라커룸에 들어가 후반 경기에 이기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미국에게도 지금이 하프타임이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고통을 받으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건 게임이 아니기에 모두들 겁먹고 있을 것이다.
디트로이트 사람들은 이런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 사람들은 거의 모든것을 잃어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힘을 모았고 모터시티는 다시 힘을 내고 있다.
나는 살면서 많은 역경의 시간을 지켜봐왔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 못했던 그런 시간들까지도
때때로 우리는 마음까지도 잃어버렸었다.
분열 불화 비난의 안개가 앞을 보지 못하게 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런 고난 후
우리는 옳은 것을 위해 다시 모였고
하나가 되어서 나아갔다.
그게 우리가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우린 힘겨운 시절을 헤쳐나갈 길을 찾고 만든 사람들이었다.
이제 중요한건 앞에 뭐가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우리가 어떻게 뭉쳤는지
우리가 어떻게 이길지
디트로이트는 그게 가능하단 걸 보여줬다.
그사람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도 할 수 있다.
미국은 한 방에 나가 떨어지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다시 어설 것이며
세계 모든 이들은 우리의 엔진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래 지금은 미국의 하프타임이다
그리고 이제 막 후반전이 시작 될 것이다.
↑ 크라이슬러 슈퍼볼 광고, 이스트우드 말의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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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의 산업과 크라이슬러가 역경을 이겨낸 것 처럼 미국 역시 다시 일어날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디트로이트는 13년도에 파산하고 말았지요.
또 하나의 외설을 들자면,
2009년 파산위기의 크라이슬러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25억의 구제금융을 지원했고,
재선을 앞둔 오바마의 1기 집권을 '전반' 그리고 곧 시작될 2기 집권을 '후반'으로 표현해
재선 캠페인을 벌였다는 논란이죠.
참 아이러니하게도
디트로이트는 파산했지만 오바마는 디트로이트 내 지지도가 상승했다는,
그리고 재선에 성공했다는 일화가 얽혀있습니다.
" It's halftime 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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